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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자 가구 경상소득과 근로외 가구 경상소득 격차와 추세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5. 4. 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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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년 2월 27일 자료를 기준으로 경상소득의 증가속도와 시기별 금액을 살펴본다.

 

경상소득은 통계청의 집계 기준에서 근로소득+사업소득+재산소득+이전소득+비경상소득을 포함한 개념이다. 쉽게 말해서 수입으로 잡히는 모든 소득을 의미하며 근로소득은 내가 취업이나 근로를 통해서 얻는 소득, 사업소득은 근로 외 사업, 별도의 근로 외 활동을 통해서 얻는 소득, 재산소득은 이자, 배당 등 투자활동을 통한 소득, 이전소득은 정부나 부모님께 얻거나, 자녀로부터 받는 용돈등이 포함된다. 비경상소득은 앞서 말했던 일정한 기간에 얻거나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득과 달리 비정기 발생 소득이다.

 

경상소득활동에서 근로소득을 통한 삶을 영위하는 근로자가구의 증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근로자외 가구의 소득증가는 2024년 4/4분기까지 꽤 큰 증가율을 보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사은 근로자가구에 비하여 -27%의 경상소득을 나타내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지출은 소득에서 나와야 하지만, 근로자 가구에 비하여 적은 소득은 그들의 지출 여력 부족으로 나타나고 사회적으로 소비감소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득을 크게 증가시킬 방법이 없다면 근로자 외 가구는 2025년 한 해에도 매우 고단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 확실하다.

 

 

 1. 통계청 내 근로자가구, 근로자외 가구의 소득

1) 통계표

  • 2019년 1분기 부터 근로자가구와 근로자 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다.
  • 소득격차는 근로자가구와 근로자외 가구의 소득 차이를 표시한 것이다.
  • 근로자 외 가구는 본 통계에서 살펴본 바, 단 한 번도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넘어선 적이 없다.
  • 좋은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급여생활하는게 우리나라에서 소득을 많이 버는 길이란 것을 보여준다. (물론 평균이기 때문에 근로자 가구보다 더 많이 소득을 버는 가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을 양지해야 한다. )
  • 근로자 가구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버는 일부가 포함되었음에도 근로자 외 가구의 평균 소득은 심하게 보면 근로자 가구에 비하여 -40% 적은 소득을 벌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가 아닌 자영업, 창업에 나서는 용기는 대단한 것이다. )
가계수지항목별 근로자가구 근로자외 가구 소득격차
2019.1/4 5,142,679 2,906,957 -43.5%
2019.2/4 4,845,590 3,022,483 -37.6%
2019.3/4 4,950,467 3,241,031 -34.5%
2019.4/4 4,759,726 3,417,611 -28.2%
2020.1/4 5,168,985 3,023,063 -41.5%
2020.2/4 4,963,305 3,278,645 -33.9%
2020.3/4 5,012,952 3,315,715 -33.9%
2020.4/4 4,856,110 3,457,124 -28.8%
2021.1/4 5,204,857 3,111,140 -40.2%
2021.2/4 4,921,512 3,158,590 -35.8%
2021.3/4 5,395,464 3,592,964 -33.4%
2021.4/4 5,150,188 3,659,019 -29.0%
2022.1/4 5,590,495 3,528,108 -36.9%
2022.2/4 5,200,760 4,054,671 -22.0%
2022.3/4 5,447,181 3,773,217 -30.7%
2022.4/4 5,380,940 3,707,364 -31.1%
2023.1/4 5,938,079 3,411,200 -42.6%
2023.2/4 5,400,730 3,656,698 -32.3%
2023.3/4 5,753,100 3,763,365 -34.6%
2023.4/4 5,545,250 3,924,893 -29.2%
2024.1/4 5,980,607 3,602,247 -39.8%
2024.2/4 5,616,249 3,746,689 -33.3%
2024.3/4 5,932,903 3,965,223 -33.2%
2024.4/4 5,692,359 4,155,202 -27.0%

 

 

2) 통계 그래프

  • 근로자가구는 본 통계에서 2022년 1/4분기에 최초로 월 평균 500만 원을 초과하여 2024년 1/4분기엔 600만 원에 근접함.
  • 근로자 외 가구는 2022년 2/4분기에 월평균 400만 원을 초과하였으나, 2024년 4/4분기까지 긴 기간 경상소득이 감소했다.
  • 근로자 외 가구는 1/4분기마다 근로소득자보다 경상소득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즉 연초에 근로가구에 비해 소득감소가 크게 발생한다는 의미다. )
  • 근로자 외 가구의 연초 경상소득 감소는 소득 발생 시점 및 구조의 차이 등에 의해서 발행하는 현상이다. (사업 활동의 계절성, 재산 소득 및 이전 소득의 지급 시기 등으로 인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연초에 입찰에 참여할 경우 해당 기간 동안은 경상소득이 0% 이하가 되며, 소득이 아닌 마이너스 구간에서 견뎌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특히 계절적으로 눈이 내릴 경우엔 소득활동이 정지된다. )
  • 근로자 외 가구에서 경험상 소득활동의 정지는 곧바로 마이너스 생활을 의미한다. ( 이는 건설현장과 같은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건설사가 혹한기로 공사를 중단하는 경우에 인근 식당가에서 공사장 인부를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자연스럽게 소득활동이 정지됨을 의미하거나, 매출액 급감이 현실화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

경상소득 추세(근로자가구, 근로자외가구) - 단위 만원 / %

 

 

3) 근로자가구의 전분기별 경상소득 증감

  • 근로자 가구는 근로에 의한 소득을 베이스로 하고, 이전소득, 재산소득 등이 증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 특히 근로자가구의 경우엔 1/4분기 소득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성을 보이는데, 보너스, 배당소득등이 발생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 또 강한 경향성은 한 분기 상승하고 한 분기 하락하는 것이다. ( 이는 경상소득을 구성하는 근로소득 외 소득의 변동에 의한 것이다. 보너스도 영향을 줄 것이며, 이전소득 등이 특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근로자 가구의 경상소득 증감

 

 

4) 근로자외 가구의 전분기별 경상소득 증감

  • 앞서 말했듯 근로자 외 가구의 경우엔 연간소득의 월평균 소득이 근로자가구 경상소득보다 적음에도 1/4분기 경상소득 감소가 매우 크게 나타난다.
  • 결국 근로자외 가구의 가장 큰 위험시기는 1/4분기이며 이 시기를 잘 지내더라도 2~4분기까지 경상소득이 원활히 증가되지 못한다면 "마이너스" 소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이는 최근 자영업자 폐업률 증가와 같은 사회적 이슈와 맥을 같이한다. 1/4분기에 감소한 매출이 도저히 2~4분기 내에 만회되지 못한다면 근로자 외 가구는 부족한 소득을 대출과 같은 외부 자금을 끌어오는 수밖엔 없다는 말이다.
  • 결국 이 위험한 삶이 확정된 소득활동을 사회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를 수 밖엔 없다. (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며 초 고소득을 올리는 일부 근로자 외 가구가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평균이란 것은 이들을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근로로 소득활동을 할 수 있는 경제성장이 우리나라에 절실한 상황이다. )

근로자외 가구의 경상소득 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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