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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실질GDP와 취업자 증감 비교-1분기(서브프라임, 닷컴버블시기와 비슷한 취업자수 전년대비 감소)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5. 5. 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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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취업자수는 매년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평균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실질 GDP 증가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는 추세상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2025년 1분기는 2024년 12월 내란사태와 미국의 트럼프 취임과 관세정책에 의해서 수출의 경우 "밀어내기"가 횡행했던 시기였음에도 성장률은 극히 저조했다.

 

취업자라고 해봤자, 매우 낮은 허들로 주간에 1시간 돈을 벌기 위해서 일했다면 취업자가 되는 이 정도 수준의 통계에서조차 전년대비로 취업자가 감소한다면, 소득활동 저해와 그로 인한 소비감소는 당연히 따라붙는 현상일 뿐이 된다. 소득이 없어서 소비를 못하니 내수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통계에서 취업자라고 정한 매우 저소득의 계층은 "기본"으로 이미 있는 상태이며, 기존에 소득활동을 하던 취업자들이 감소한 영향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상근직으로 근무하던 사람들이 전년대비로 감소했을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향후 소득 불안정으로 더욱 소비지출을 줄일 요인이 된다.

 

물론 대출이자 증가와 같은 어려움을 복합적으로 겪는 경우도 고려할 수 있다. 소위 "영끌"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그들의 주된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회사가 사라졌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저소득층이 갑자기 감소했다는 말은 의미가 없다. 소득활동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소득활동을 못하는 상황을 상정해야 하며, 그들이 작은 소득이라도 얻기 위해서 소득활동에 뛰어들어서 정말 "작은 소득"만 올리는 취업자들이 되었다면 이번 경제성 장률 마이너스(-0.2% 실질 GDP) 성장은 이해될 수 있다.

 

이 자료의 명확한 한계

연도별 실질 GDP 성장률과 취업자 수 변동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높을 때는 기업의 생산 활동이 활발해져 고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질 GDP 성장률이 높았던 시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제 성장 외에도 정부의 정책, 산업 구조의 변화, 인구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고용 시장에 복합적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다만, 이 자료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이, 여성 취업자수의 증가다. 그리고 여성취업자들의 임금수준이 남성취업자들에 비해서 매우 낮다는 점이다. 매년 꾸준히 여성경제활동인구의 명목 소득은 증가하지만, 남성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을 생각해 본다면, 어쩌면 이들의 소득이 적은데도 취업자수로 증가가 일어났고 이는 그들이 속한 가정내에서 주 소득자였던 남성의 취업상태와 관련하여 나쁜 방향으로 전이된 것일 수 있다는 점이다.

1가구에서 남성, 여성이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소득이 많았는데, 남성의 취업상태가 취업에서 실업으로 바뀌며 여성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경제활동으로 전환되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서 남자가 일 안하고, 여성이 취업하며 소득감소, 소비감소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말이다.

취업자수 통계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기준으로 한다.

① 조사대상 주간 중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자

② 자기에게 직접적으로는 이득이나 수입이 오지 않더라도 자기가구에서 경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의 수입을 높이는 데 도운 가족종사자로서 주당 18시간이상 일한 자(무급가족종사자)

③ 직장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조사대상 주간 중 일시적인 병, 일기불순, 휴가 또는 연가, 노동쟁의 등의 이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

  1. 전반적으로 한국의 GDP와 취업자수는 1/4분기에 좋지 않다. ( 하지만, 최근 코로나팬데믹 극복 후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
  2. 3년 연속 저 년대 비 취업자수 감소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 2023년, 2024년, 2025년 )
  3.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한국의 "윤석열 정부"에 의해서 경제상황이 매우 이례적으로 흘러왔음을 의미한다. (데이터상)
  4. 분기단위 경제성장율과 연평균 취업자수를 비교할 경우, 투입된 취업자의 경제성장기여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실질 GDP)
  5. 비교 가능한 분기 정보는 2025년 1/4분기이며 현재 취업자수 증감을 기준으로 닷컴버블 붕괴시기, 2008년 서브프라임 다음 해 수준으로 전년 대비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1. 한국 실질 GDP와 취업자( 분기 기준 : 매년 1/4분기 )

  • 2000년 이후 총 취업자수는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한 취업자수 자체가 감소한 시기였으나, 전년의 마이너스 성장에 의해서 전년 대비 상승
  • 하지만, 이는 전년대비 GDP상승이었고 체감경기는 실제로 악화되었다. (취업자수 감소)

한국 실질GDP와 취업자수( 취업자수 : 천명 / 실질GDP : % )

 

 

2. 한국 실질 GDP와 취업자( 분기 기준 : 매년 1/4분기 - 취업자수 증감비교)

  • 총 취업자수는 서서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실질적인 전년 대비 취업자수는 2023년부터 전년 대비 감소
  • 2023년, 2024년, 2025년 동일 분기에서 매년 취업자수가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국 내부적 문제가 없었음에도 취업자수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이유를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설명할 수 없다.
  • 아래 그래프는 정확히 동일 분기인 매년 1/4분기 만을 기준으로 비교한 것이다. ( 1년 단위 비교 )

한국 실질GDP와 취업자수 증감( 취업자수 : 천명 / 실질GDP : % )

 

 

3. 한국 실질 GDP와 취업자( 2025년은 1분기만 )

  • 경제 위기 시점과 일치하는 전년 대비 취업자수 증감상황
  • 한국의 2025년은 1/4분기만 포함되어 있으므로 연간 취업자수 증감은 아직 알 수 없다. ( *다만, 총 취업자수 감소 측면에서 역대급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나아지길 바라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 이는 앞서 살펴봤던 것과 마찬가지로 연간 취업자수에서 전년대비로 마이너스가 뜬 해는 경제위기 시기뿐이기 때문이다.
  • 2025년에 대외적으로 큰 이변도 없는 상황에서 1/4분기 기준으로 취업자수가 마이너스를 보인경우는 없으므로 남은 3개 분기의 취업자수 증감을 함께 살펴봐야만 한다. ( 조짐이 좋지는 않다. )

연도별 실질GDP와 전년대비 취업자수 증감(단위 :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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