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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사라는 곳이기도 하고, 조선일보 계열인 것으로 알고 있는 "땅집고"라는 곳의 김리영 기자가 작성한 기사내용을 보다가 조금 이상해서 해당 지역을 살펴본 바, 정말 언론이 데이터를 이런 식으로 진실과 거짓을 섞는 방식으로 마케팅하는 게 옳은가? 하는 생각에 글을 쓴다.
1. 수유벽산1차 아파트 전세 실거래
- 땅집고가 기사로 밝힌 데로 2024년 12월 4일 4억 1천만 원 전세 거래가 있었다. 하지만 이 금액이 최고가는 아니었다.
- 마찬가지로 기사와 같이 11월 이전 전세 시세가 저렴한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하반기에 특별한 상황은 아니다.
- 2024년 7월에는 기사에서 밝힌 것보다 더 높은 전세 가격이 있었다.
- 또한 2024년 12월 4일 4억1천만원으로 8월에 3억 5천만 원 거래도 있었다는 것을 밝혔다면, 12월에 36,750만 원 전세도 밝혔어야 한다. 이 기사가 작성된 시기는 2025년 1월 8일이다. ( 그럼 이러한 거래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성했다는 것이다. )
2. 진실의 취사선택
- 언론이 자주 사용하는 "진실의 취사선택"은 이러한 기사가 의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 최종 결론부분에 전문가란 사람을 들이미는데, 광운대 부동산 법무학과 교수의 말을 빌어서 말하고 있다.
- 서진형 교수왈 "임대차법 등으로 4년간 올리지 못한 전세금이 선반영 되는 측면이 있고,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고가 빌라 세입자들이 아파트로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서울외곽 노후단지라도 주거 환경 여건이 우수하면 전세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 일단 근거가 미약하다.
- 고가 빌라 세입자들이 아파트로 이동하는 현상은 근거가 없다.( 그럴 수도 있다. )
- 임대차법으로 전세금을 그동안 못올렸다면 전세 가격은 우상향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기사에 언급된 수유벽산 1차의 2024년 전세 시세는 일정한 흐름으로 파형을 그리듯 보인다. ( 최저 전세가 3억 ~ 최고 전세가 5억 ) 그러므로 임대차법을 들먹인 전세금 상승 선반영도 근거가 미약하다.
3. 진실. 강북구 4개동 전용 84 타입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 수유동 전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은 맞다. 다만 이것이 추세인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
- 강북구 전반적으로 번동, 우이동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세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지역은 미아동이다. 지하철역과 시장, 내부순환로 등의 접근성 좋음.
계약년월 | 미아동 | 번동 | 수유동 | 우이동 |
202401 | 47,560 | 37,114 | 42,500 | |
202402 | 46,529 | 40,000 | 33,825 | 34,000 |
202403 | 46,202 | 42,000 | 36,875 | 35,271 |
202404 | 45,068 | 38,307 | 36,600 | 31,500 |
202405 | 49,313 | 38,500 | 30,667 | 31,000 |
202406 | 47,743 | 34,250 | 33,250 | 37,750 |
202407 | 46,487 | 39,393 | 33,750 | 41,000 |
202408 | 48,230 | 35,148 | 41,100 | |
202409 | 46,117 | 36,900 | 38,000 | |
202410 | 48,332 | 33,525 | 34,520 | 36,250 |
202411 | 46,444 | 39,500 | 36,000 | 31,000 |
202412 | 45,222 | 31,200 | 40,917 | 40,000 |
평균 | 47,037 | 37,301 | 36,176 | 35,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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