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s View

A형독감 유행과 아이의 열이 심할 경우, 독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4. 12. 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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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매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글이며, 각 가정의 자녀의 약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고, 체중과 성장과정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용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2019년생 여아의 독감 치료과정이며, 제가 아이의 치료과정에서 독감검사를 하루라도 빨리 했으면 하루라도 빠른 치유과정을 겪었을 것으로 느꼈기 때문에 기록하는 글입니다.

 

 

1. 12월 27일-열이 나기 시작했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

  • 통상의 감기로 여겼다. 아이의 열이 조금 높은 38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열감기로 여겼기 때문에 특별히 기록을 하진 않았고, 동네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타왔다. ( 가루약에 항생제가 섞여 있는 약과 가래제거제 포함한 약 )
  • 자주 아프진 않았기 때문에 감기약 먹이며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28일 증상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
  • 하루가 지난 28일부터 체온의 수준이 달라졌다.
  • 상비약으로 보관중이던 해열제(부루펜 계열)를 먹이니 열은 내리는데, 해열제가 열을 내려주는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였다. 그 후 다시 열은 정말 빠르게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 이러한 체온 상승이 급하게 이뤄지며 39도 수준까지 오른 상황을 일반적인 열감기 상황으로 인식했던 게 실수였다.

 

2. 독감 진료와 고열 기록

  • 12월 27일은 일반 감기약( 가루 항생제 포함한 약 )
  • 12월 28일은 의사선생의 독감검사 권유한 날이었다. 하지만, 고열로 아픈 상태에서 독감검사는 코로나 검사처럼 기다란 면봉을 코에 넣어서 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지러진다. ( 2년 전 코로나 검사 때, 몸부림치다가 코피가 터졌었기에 피하고 싶었다. )
  • 의사선생께 항생제 처방 요구하고, 독감검사는 29일 하기로 함.
  • 28일 밤 아이의 체온은 최고 39.6도까지 오름. ( 아이 오한까지 느끼는 상태가 됨. )
  • 12월29일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 진료시간에 방문하여 독감검사 후, 어린아이들용 타미플루 조제받아서 점심에 바로 먹임.
  • (약사 선생님이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서 바로 먹이라고 함. )

아이 하루간 체온 변화 편차

 

 

  • 타미플루 투약 후, 달라진 열의 양상이 확실히 보이기 시작함. 
  • 27일, 28일날 먹였던 약들은 효과가 없었으며, 29일 점심부터 투약한 타미플루부터 체온의 변화가 그 이전과 완전 다른 양상이 되었다.

 

 

 

3. 결론 : 일단 열이 심하면 독감 검사 실시하는 게 좋다.

  • 12월 31일 병원 진료에서 의사선생님은 많이 좋아졌다고 했고, 아이는 열도 많이 내려서 다시 활기차게 활동.
  • 12월 29일 점심약 - 12월 31일 아침약 ( 타미플루 - 아침 / 저녁 투약이다. )
  • 괜히 열 내리느라 브루펜시럽, 세토펜시럽까지 받아와서 먹일 일이 아니었다. 
  • 참고로 해열제 투약에 대해서 약사님께 물어보니, 부루펜시럽(부루펜계열)을 먹이면 4시간 내에 같은 부루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이면 안 된다. 만일 부루펜을 먹였는데도 열이 심할 경우엔 세토펜을 먹여서 열을 내려줘야 하는데 1시간 정도 후 투약해 주면 된다고 했다. 
  • 비슷한 이름의 해열제는 4시간 간격, 다른 계열 해열제는 1시간 후부터 교차하며 투약 가능.
  • 아이는 12월 31일 현재 콧물이 나고, 기침이 조금 있는 상태에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미친 듯 뛰어놀고 있다... 단 몇일 이었지만, 차라리 저렇게 미친 듯 뛰어다니는 모습이 더 좋네... 하는 안도감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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