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와정책/수출입 및 외환, 환율정보

미국채 장단기 금리역전과 경제위기 시그널 확인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4. 2. 14. 20:57
반응형

미국채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제위기의 신호라 합니다. 실제로 2000년, 2006~2007년, 2019년, 2022~2024년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후, 경제위기급 충격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금리역전 시점이 아닌 이후에 발생했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Report Version - 240213] 미국채, 장단기 금리역전

1.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

* 미국 FRED 리서치 금리자료 참고

 
1년물과 10년물을 비교하고, 2년물과 10년물 채권금리를 확인하다가 섬뜩함을 느꼈다. 1년 만기채권의 수익율이 2년물보다도 높다는 점이다. 기간이 짧을수록 금리가 더 높다는 의미다. 원래 "10년물 금리 > 2년물 > 1년물"로 기간이 길어질 수록 금리가 더 높아야 하는게 당연한데, 경제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는 이 기준이 거꾸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채 1년물 보다 더 짧은 기간의 채권 데이터를 구할 수 없어서 비교할 방법이 없는데, 2가지 준거된 조건에서는 성립한다. 기간이 짧을수록 금리가 높다.

 
물론 기간이 짧은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와 연동되고, 미국 정책금리는 현재 5.25~5.5%이니 이해는 가지만 미국의 정책금리는 단기 금리이고 이 초단기 금리부터 줄을 서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즉 기준금리 5.25% > 1년물 채권 4.87% > 2년물 채권 4.46% > 10년물 채권 4.17% 이런 식이란 말입니다. 뇌피셜이 아닙니다. ( 참고사이트 : https://research.stlouisfed.org/ )

기간기준금리미국채1년미국채2년미국채10년물
2024-02-015.25 ~
5.5%
4.684.203.87
2024-02-024.814.364.03
2024-02-054.874.464.17
2024-02-064.824.394.09
2024-02-074.834.414.09
2024-02-084.834.464.15
2024-02-094.864.484.17
2024-02-124.874.464.17

 
다행히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바로 금융위기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붕괴같은 충격은 좀 약한 편이니 이런 식으로 와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서브프라임 형식으로 위기가 온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체력으로는 견뎌내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러지 않길 바래봅니다만,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는 긍정적인 과거의 사례가 적용될 경우, 우린 다른건 모르지만 현금을 모아둬야 합니다. 짧게 끝나는 경우도 있으나, 현재 장단기 금리차 발생기간, 발생폭이 2000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충격이 힘을 축적하는 형태로 추후 크게 터진다면, 역대급 충격파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1) 미국채 10년물과 미국채 1년물

  1. A기간은 2000년에 발생한 IT버블과 2002년10월까지 버블붕괴의 과정을 거칩니다.
  2. B기간은 2006년부터 발생했던 금융적 문제가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로 발현되엇다.
  3. C기간은 2019년인데, 이 시기 연준의 코로나로 인한 급속한 금리인하가 장단기 금리차를 무마시켰다.
  4. D기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점이다. 그리고 장단기 금리차가 발생한 시점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2024년 바로 위기가 오진 않을 것 같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과 미국채 1년물 금리역전(붉은색)

 
 

(2) 미국채 10년물과 미국채 2년물

2년물과 10년물은 그렇게 많이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동일 시기를 본다면 장단기 금리역전에서 "C"구간은 2년물에서 보이지도 않는다. A는 살짝 보이고, B는 구분이 가능한 수준이고, D구간은 확실히 보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과 미국채 2년물 금리역전(붉은색)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도 걱정이지만, 10년물 채권금리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게 걱정이다. 이대로라면 환율도 상승하며 수입물가를 다시 끌어올리게 될텐데... 각자도생의 시대이다. 오늘도 살얼음판 인생이 걱정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