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매일매일이 다른 우리나라 경제의 "바이탈사인"과 같은 중요한 지표다. 급등한 시기와 급락하는 시기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후과를 나타내며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주거나, 경제상황 개선을 보여준다. 당연히 수출이 잘되며 경제가 호황일 때 우리나라 환율은 안정적이며 낮게 유지되고, 그 반대의 경우엔 환율이 급등하며 경제적 위험 시그널을 보낸다.
아래 그래프는 우리나라 환율의 일별 그래프이며, 환율의 최저점은 2017년 12월 1050원 근접 수준에서 2020년 12월 이후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하게도 이 시기는 우리나라 기준금리 상승, 하락으로 추정할 수 있다.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상대국보다 높거나 비슷했을 것이고,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상대국보다 낮았던 시기일 수 있다. 이외 평균적으로 수출이 잘되어 달러 수급이 원활한 시기엔 한국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며 환율이 하락하고, 그렇지 않을 때엔 환율이 상승하여 원화가치가 낮아진다.
또, 상승하는 시기에도 소폭씩 하락하는 시기엔 당국은 부정하겠으나, 인위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반대도 성립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를 통해서 외환시장 개입을 공공연하게 했었던 2023년 ~ 2024년이 있었던 것을 보면 해당기간 환율 상승/하락이 설명될 수 있다.
2025년 1분기 트럼프의 관세부과 전 밀어내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시기였는데도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해외 수출로 인한 외환의 한국으로의 유입이 미미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한국 내 재투자 비율이 감소했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외국에서 번 돈을 굳이 한국으로 송금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래프 맨 오른쪽 환율 급락은 우리나라의 요인이 아니다. 들리는 외신과 뉴스에 의하면 "대만"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정보는 없으나 꽤 설득력 있는 정보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이자, 가장 신뢰하는 데이터는 "박종훈의 경제한방" 자료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지경부가 미국과의 통상교섭에서 "플라자합의"와 같은 "원화가치 절상"과 관련한 협상이 있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와같이 환율을 구성하는 대외 여건에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대응할 수단도 마땅찮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환율개입에 나설 정도로 충분한지도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정보에 있는 원달러 환율정보를 기준으로 환율의 장기 월평균 환율정보를 살펴봅니다.
1. 원달러 환율
- 원화가치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2년 4월이었다.
- 통상적으로 월평균 환율은 등락을 보이고 있었고, 1250원 아래를 고점으로 하고 있었다.
- 2022년 하반기에 환율이 최고점을 돌파한 후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은 2024년 12월 급등한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원화환율은 크게 상승하여 월평균 환율이 1425원을 돌파했었다. 이후 급격히 낮춰진 환율은 누가 봐도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강제조정으로 보였다. 하지만, 원화 환율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며, 2024년 12월 급기야 "쿠데타"가 발생하며 이전 최고점인 1425원을 돌파하고 월평균 1457원까지 돌파했다.
즉 2022년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인위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의해서 조정하는데 한계를 맞으며 속절없이 상승했다. 이는 우리나라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므로 수입 원자재 가격상승과 유가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이 효과가 없었다는 점과 고환율을 용인한 듯 보이는 월평균 지속적 환율상승은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현실화되었다.
2. 원달러 환율 - 분기 평균 변동폭
-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의 분기 평균선이다.
- 가장 중요한 점으로 살펴볼 것은 변동폭이다. 이 진폭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관건이겠다.
- 분기 평균에서 2022년만큼이나 큰 진폭을 보인 경우가 드물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지속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환율이 급등락을 보이므로, 원화 가치훼손등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
- 이는 기업들의 외부 투자활동과 장기적인 외부 거래선 유지에 어려움을 야기시킬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경우엔 예상치 못한 원화 이익 증가가 있었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수입업체의 경우엔 예상치 못한 원화 이익 감소가 있었을 것이다. )
'경제정보와정책 > 경제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텔경제학으로 평가 절하한 이준석과 숟가락 얹은 한동훈 (4) | 2025.05.21 |
---|---|
경기도 시흥시와 파주시 총 인구와 연령, 성별 인구 비교-비슷한 인구수 (3) | 2025.05.18 |
유소년, 생산연령, 고령인구 부양비율 및 고령화율 높은 시군구 (2) | 2025.05.17 |
대한민국 실질GDP와 취업자 증감 비교-1분기(서브프라임, 닷컴버블시기와 비슷한 취업자수 전년대비 감소) (3) | 2025.05.17 |
저출산의 덫 - 과잉 교육과 고학력 잉여인구 (0) | 202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