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와정책/통계자료 설명

전세, 월세 보증금 2년 통계 ( 2021년 8월 ~ 2023년 7월 )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3. 8. 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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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의 일부인 임대차 보증금에 대한 조사와 전세, 월세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언론의 기사를 반박하고자 임대보증금에 대한 2년 치 통계데이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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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아파트 임대차 보증금의 세부정보

총 임대건수와 보증금만을 표기하던 이전 자료를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해서 전국아파트의 전세, 월세를 구분하여 보증금과 건수를 별도로 구분하였다. 언론에서 전세와 월세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기사를 써대는 바람에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들이 또다시 영끌, 빚투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전세 가격상승, 월세 가격상승의 후속기사는 어느 지역이 뜬다. 혹은 어느 지역에 신규 아파트 청약이 시작된다는 식이다. 그렇게 청약받고 가격 오르면 다행이지만,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나, 높은 이자로 고생하게만 한다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에 각 개개인들이 판단할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토부실거래가 자료 2021.8 ~ 2023.7 (2년치 전월세자료)

 

 

2. 전국 아파트 전세보증금 추이(평균)

전국단위에서 전세가격은 2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하락 추세다. 언론이 말하는 전세가격 상승은 일부 인기지역의 일부 단지에 국한된다고 생각한다. 전국단위로 봤을 때의 전세가격을 참고해서 보면, 이 흐름은 전세가격 상승이라 할 수 없다. 

평균전세보증금 추이

 

2023년 이제 시작될 역전세의 시작지점이 보인다. 

아래의 표에서 거래건수보다 높은 수준의 전세보증금이 보인다. 그리고 2023년에 들어서서 거래건수보다 하락한 전세보증금을 본다면, 이 흐름이 전국을 기준으로는 2024년 10월까지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전국 아파트 월세보증금 추이(평균)

월세 보증금도 하락추세다. 

위에서 봤듯 전세와 월세의 보증금이 낮아지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4. 아파트 전세, 월세 임대 시장은?

이 당시의 전세 세입자들이 향후, 주택의 매수자로 되었다는 전제가 맞다면, 2023년 부터 서서히 줄어드는 임대차 수량이 이해될 수 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아파트의 전, 월세 시장에서 이탈하는 건 2년 치 통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매월 4만 건 정도였던 월세가 28000건으로 급감하고, 전세의 경우에도 4만 건 후반에서 6만 건 초반의 거래량이던 아파트 전세의 거래건수가 4만 4천 건이 되었다. 

 

이제 2021년 8월 계약자들의 만기가 이번달(2023.8)에 끝나고 재계약 혹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시기가 되었다. 혹은 갱신요구하여 다시 살 수 있고, 보증금이 내린 만큼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 

아래의 표는 가격이 비싸진 만큼 아파트 임대시장의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그널로 받아 들이고자 한다. 

 

아래의 그래프 상으로 확인하건데 현재 전세, 월세의 가격은 상승 중이 아니다. 

오히려 하락중이고, 그나마도 아파트 임대차는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전세, 월세 매물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 혹은 수요자가 높은 보증금에 포기한 것일 수 있다. 그만큼 현재 가격이 높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수요층이 아파트 임대에서 빠져나가는 시그널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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