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와정책

경제성장율과 경제활동인구의 변화(50대와 경쟁할 20대, 세대경쟁)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4. 3. 4. 17:09
반응형

통계청의 경제성장율(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의 장기 시계열 분기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의 소멸위험성과 저출산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 경제성장율에 1년 정도 후행하던 출산율, 그리고 경제의 역동성을 생각해 본다.

 

[Report Version - 240213] 실질GDP, 경제활동인구

1. 경제성장율과 경제활동인구 전체

* 통계청 자료기준

 

경제활동인구라 함은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적극적 행위를 기반으로 하며, 무급가족종사자(집에서 하는 장사를 돕는 것 같은 일)를 포함하는 대단히 포괄적인 경제행위(돈을 버는 행위와 그 행위를 위하여 활동하는 것)를 포함하고 있다. 의무복무 군인등은 제외되며, 무급종사자와 수입이 있는 경제활동자를 포함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1) 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15~64세) 전체

우리나라의 분기별 경제성장율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건의 영향으로 경제 성장율이 -3.0%의 분기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 분기별로 1%에 가까운 성장율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꾸준한 인구의 증가가 보인다.

 

다만 2021년 1/4분기에 경제활동인구의 감소가 보인다. 이는 당시까지 64세였던 인구가 해가 지남에 따라서 "경제활동인구"라는 범주에서 벗어난 인구가 많았었다는 의미고 해당 연령대의 인구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2. 경제성장율과 경제활동인구 세부

이제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을 살펴본다. 이는 젊은 경제활동인구부터 경제성장율 연관성, 저출산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1) 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15~19세)

경제활동인구라 하기엔 많이 어린 나이의 학생들의 인구다. 1999년 3/4분기부터 자료가 있기 때문에 조사 시점에서 가장 많은 경제활동인구가 추산되었고, 순차적으로 2008년4/4분기 저점을 기록한 후 2017년 1/4분기 까지 증가했다.

 

이후 다시 우하향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불경기 기간에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모양을 나타냄.

 

아르바이트, 가족 사업의 무급종사등의 활동, 취업등의 활동이 감소하는 것은 어쩌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궂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경제활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그리고 가구의 소득이 감소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2) 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20~29세)

대학생 및 군복무, 여성의 경우 취업등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가 조사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3년 1/4분기 저점을 찍은 후 추세적으로 2019년 2/4분기 까지 상승하다가 2020년 4/4분기에 급감했다. 이후 재차 상승했으나, 2023년 4/4분기에 다시 전 저점 수준으로 감소했다.

 

 

(3) 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30~39세)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시기의 연령대.

2008년 2/4분기까지 평이한 흐름을 보이던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가 추세적인 하락세에 접어든다. 감소한 경제활동인구수는 약 100만명이다. 이 연령대에 속했던 사람들이 이 후 40세의 경제활동으로 빠르게 재편되었음을 뜻한다.

 

어려지지 않는 이상은 통계분류에서 그 다음 나이때로 이동되는 것일텐데, 그 수가 많다는 것이다. 2021년 3/4분기에 저점을 찍었고, 이는 80년대 초반대의 인구까지 40대로 접어든 시기다. 이후 소폭 상승하는 경제활동인구는 90년대생의 유입시기에 다시 하락하게 될 것이다. 

 

 

(4) 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40~49세)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연령대다. 

 

이 연령대로 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이 연령대가 안타깝게도 경제활동에서 허리에 속하고 있다.

2015년 2/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24년 현재를 기준으로 더 많은 인구분포를 가진 50대로 통계범위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고,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가 허리임에도 감소세에 있다는 것은 경제활동인구가 점차 더 늙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5) 실질GDP와 경제활동인구(50~59세)

앞서 살펴본대로 40대의 경제활동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늘어난 연령대의 인구들은 경제활동을 해야지 살 수 있다. 물론 소일거리로 일하는 부류,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부류도 있을 수 있으나, 경제활동에서 생업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이 통게상에서 맞는 해석일 것으로 본다. 

 

이들은 경제성장율이 좋던 나쁘던 일해야 하는 세대다. 그 일이 어떤 일이든 말이다. 이들이 15~29세 연령과 경쟁을 하는 세대로 등극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일자리에서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들은 어떤 식으로든 일자리에 경쟁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반응형

3. 코어(Core) 경제활동인구와 경제성장율 종합

(1) 미래의 주역 20대 경제활동인구

아래의 그래프는 미래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아주 젊은 15~29세 경제활동인구와 경제성장율이다. 

 

이 미래의 주역들은 경제성장율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세대다. 경제성장율이 급락하는 시기를 보면 이들 세대의 경제활동이 급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경제활동에 있어서 이들의 인구수는 1999년3/4분기 조사시작점을 기준으로 2023년 4/4분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보이고 있다.

 

이 추세는 분명하여 2024년 1/4분기 조사가 나온다면 역대 최저수준의 경제활동인구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15세~20세가 결혼하여 출산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으로 생각하므로, 대다수의 이 연령대의 젊은 층은 경제활동에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고, 이 연령대에 속하는 인구의 절대숫자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 "예정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2023년 4/4분기 기준으로 15~29세 경제활동인구가 400만명 근처까지 추락하고, 2024년 1/4분기엔 400만명이 무너질 것인데, 이후 세대들에게 결혼과 출산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그 이유는 바로 경제성장율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경제활동인구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경제활동에서 20대와 50대 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인구에서 평이한 흐름을 보이는 20대와 50대 경제활동인구가 크로스된 것은 2008년 2/4분기다. 

 

30~39세 경제활동인구가 소폭 최근 상승했으나 큰 의미를 둘 수준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20~39세의 연령대는 같은 주축의 미래세대로 생각된다. 경제가 좋건 나쁘건 나이를 먹으며 경제활동인구 통계상에서 잡히고 잇는 50대의 경제활동인구는 장기적으로 20대 경제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본다. 

 

물론 50대가 사업을 영위하여 대단히 많은 신생업체를 출범시켰다면 모르겠으나, 그랬다면 아마도 20대의 경제활동인구의 부족으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그런 뉴스를 본 기억도 많고. 하지만, 모두가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면 서로 다르지만 같은 분야에서 경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제활동이라함은 수입이 있는 취업등의 활동도 있지만, 일을 구하는 구직활동이 포함된다는 점이 그래서 중요하다. 경제활동인구라고 표현하지만, 이 안에서 취업활동이나 일을 찾는 사람들이 50대에서 700만명, 20대에서 400만명중 일부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동질세대로 보는 20대와 30대가 서로 경쟁상태일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살펴보니 아래와 같다. 20~39세까지의 연령대에서 모두 공히 감소하는 경제활동인구의 추세적 흐름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젊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는 확정된 미래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출산율이 그것을 말하고 있기도 하고, 경제성장율이 추가적 출산율 하락을 예견해 주고 있기도 하다. 지금 이 시대에서 경제활동을 해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임에도 자산과 소득을 일부 개층에서 독점하고 있는데, 정부는 그들에게 세제 혜택까지 몰아주고 있다.

 

이 부분에서 저출산의 지속은 당연한 결과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세대간의 경쟁이 어디까지 격화될 지 걱정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