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신선식품, 근원물가지수가 우리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실질 소득의 감소를 야기하는지 살펴본다. 총선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는 추가적 상승이 예상된다.
[Report Version - 240213] 통계청, 물가지수
1. 2024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
(1) 소비자물가지수와 기준금리
한국은행의 2023년 1월 기준금리 3.5%도달 이후 글을 작성하는 현재까지 동결된 기준금리는 다행히도 소비자물가지수(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상당기간 지속된 기준금리 동결 이후에도 물가는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고 있고, 그 중요한 요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가계대출 진작책이 있었다.
정확히는 아파트 거래 활성화와 가격 상승을 유인하기 위한 "특례보금자리"의 유동성 확대정책을 말한다.
현재 예정된 미래인 공공요금 인상이 총선 이후에 확실히 상승할 것으로 확신되는 가운데, 억제된 경유가격 인상과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까지 한 번에 나타난다면, 과연 한국은행이 말한 "물가경로"에 적합한 수치로 나타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총선이후 유류세, 공공요금 인상까지 시작되면, 기준금리선 위에 소비자 물가지수가 있지 말란 법은 없다.
(2)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 기준금리
근원물가지수는 기준금리의 영향도 있었겠으나,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낮아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금리인상을 통한 인위적인 시장 조절이 아닌, 시간이 해결해 준 것이다. 한국은행이 가계, 기업의 자금 경색, 대출이자 부담 등의 이유를 들어서 금리 동결에 나선 것은 이후 평가받아야 할 사항이지만, 2023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서 부작용 또한 크게 발생하고 있다.
고금리 또는 긴축적 통화운용이라 하지만, 잠재된 물가인상요인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들이 말하는 "물가경로"와 "엔드마일"이라 표현한 마지막 물가 안정으로 가는 지난한 길 위에 있다는 인식은 분명히 잘못된 인식이다.
금리로 인한 물가상승의 억제가 아닌 지금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고, 더 이상 소비를 할 여력조차 없게 만들었다는 말이다.
아래의 표에서 레이블 표시된 퍼센테이지는 근원물가지수고 우하향 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2024년 2월 다시 소비자 물가지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단기적 이전 수준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나, 기준금리인 3.5%선까지 도달할 것이라 예상한다.
(3) 소비자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고, 최근 신선식품(사과 등)의 가격급등과 같은 현상은 이전에도 나타났던 계절적 요인으로 보인다. 신선식품에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과등 과일에 포커싱이 되어 있고, 신선과일보다 낮지만, 신선채소등의 가격 상승이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상승했다.
3월~4월 사이로 신선식품의 가격이 다시금 안정세로 들어서지 못한 상태로 만일 공공요금과 유류세 인하의 조치까지 한꺼번에 벌어진다면, 한국은행이 말한 "물가경로"를 상당히 벗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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