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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희망(CSI전망)과 출산율 그리고 희망이 사라진 후 사라진 출산율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4. 3.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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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2가지 전망을 추려서 사회적인 희망을 엿본다. 삶을 영위하고 살아갈 원동력이 되어 주는게 희망이라 생각하는데, 그 희망을 CSI전망의 2가지 조사항목인 "향후경기전망", "취업기회전망"으로 바라보고, 젊은 세대들의 합계출산율 하락과 전망을 희망으로 대체하여 생각해 본다.
 

[Report Version - 240213] 희망과 출산율

1.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희망 엿보기

* 통계청 : 2024년2월 결과
 

경기도와 서울시는 가장 많은 인구와 상호 연관성이 큰 지역이다. 서울을 코어로 두고 경기도가 서울을 감싸는 형태적 특징을 지니고 있고, 서울시로 인력을 공급하는 주 공급처이기도 하다. 물론 인천시도 있지만, 지금 이 글을 유사성을 지닌 지역임에도 최근 취업전망에 대한 상이한 조사결과로 경기도 지역에서는 취업기회전망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서울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특징이 나타나서다. 
 
심리조사이고, 100이하의 결과값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나 서울시 지역의 취업전망의 긍정반응과 경기도 지역의 부정반응이 서로 비슷한 지점에서 만났다.
 
경기도의 하락과 서울시의 상승으로 부정적이나 수치가 비슷해 졌다는 말이다.

 
 

1) 수도권 소비자 동향조사

아래의 그래프는 향후경기에 대한 조사결과와 취업기회전망의 조사결과를 그래프화 한 것이다. 당연히도 경기가 좋아져야 취업의 기회도 많아지고 취업을 하든, 사업을 하든 소득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동행하는 것으로 본다. 아래에 그래프에서 어떤 조사에서는 경기도가 CSI지수에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있고, 그와 상반되게 서울시에서는 스무스한 모습을 보이는 조사결과를 보이는 등 지역적으로 조금은 다른 반응이 조사된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 소비자 동향조사

 

서울시 소비자 동향조사

 
 

2) 정량화 할 수 없는 막연한 희망

사람들의 감정을 정량화 하려는 CSI조사는 때로는 과도한 기대감과 희망을 사람들에게 주입한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희망들은 때로는 경제적인 "거품"을 불어넣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엔 "폭락"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가장 최근의 희망이 벅차오르던 시기는 조금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2014~15년을 기점으로 완전한 하락세로 접어들던 시기엔 향후 경기전망CSI 도 90이하로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향후 경기전망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아지니 등락을 거듭하며 우하향 하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대선이 있던 2017년 5월 급등한다. 
 
서울, 경기권의 취업전망CSI가 120에 근접했다. 물론 그후로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뭔가"가 있었다는 말이다. 당시의 시기적인 정치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다.
 
다만, CSI의 수치와 흐름을 보자는 얘기다. 취업과 경기전망에서 부정적 답변자들보다 긍정적 답변자들의 조사가 많았기 에 저렇게 수치가 상승한 것이니 말이다. 
 
 

3)  희망의 온기가 젊은 세대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

연령대별로 구분된 전망CSI가 아니듯, 출산율 또한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으나 이는 출산이 가능한 연령대의 인구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전망이 밝고 향후 취업 기대감이 아무리 높아도 그 혜택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이의 세대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그 희망찬 전망은 아무 소용없는 짓 일 뿐이다.
 
그리고 그 여파가 지금의 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명) 시계열

 
 

4)  희망과 출산율

 
정확히 일치한다고 할 수 없지만, 아래의 그래프는 향후경기전망CSI와 취업전망CSI, 그리고 출산율을 비교한 것이다.
CSI는 월별로 되어 있는 데이터를 연평균으로 취합했고, 합계출산율은 연도자료 그대로이다. 
 
유사성이 보이는가? 
 
희망이 없다면 앞으로의 출산율은 그 어떤 대책으로도 "백약이 무용"할 것이다.

서울시 소비자동향조사(연평균)과 합계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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