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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할 때 - 미국의 통화량증가와 금(Gold)값의 연관성 그리고 인플레이션, 금에 투자할 시기네요.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4. 1. 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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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연일 "금값"이다. 금값의 상승세 지속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발생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권국인 미국이 발행하여 전 세계에 유통시킨 "달러"화폐의 가치하락이 "금"의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고착화가 우려된다.

 

1. 금값과 미국의 광의통화(M2)

(1) 국제 금가격

1온스당(=트로이온스/1oz=31.1035g) 미국 달러화 가격을 말한다. (T.oz)

 

2009년경 1000달러를 넘어서서 고공행진하던 금가격은 2016년경 조정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2020년 재차 가격상승세로 들어선다. 이 부분이 이상했다. 자산의 가격이 한 방향으로 상승한다면 "금값"은 원래 그런가 보다 할 테지만, 이상하게 특정시기에 급등세를 띄고 조정되었다. ( 적어도 2009년~2023년까지는 그래 보인다. )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은 그 량의 한정성과 산업재로써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로써, 그리고 귀금속이란 특성 때문에 그 가치 안정성은 다른 자산과 비교불가의 성격을 가진다. 

 

그럼 2009년부터 오른 금 가격은 왜 오르고, 그 2020년부터는 왜 가격이 오른 것일지 궁금했다.

국제 금가격 : 단위 - 미국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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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의 광의통화(M2)

미국의 M2 누계공급량 - 단위 : 십억달러

 

 

2. 금과 미국의 통화량(M2)의 관련도

(1) 미국의 광의통화(M2)와 금값 연관

금값이 정확히 미국의 M2 증가량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 사람의 마음속에 따른 것일 수 있다. 적어도 난 그렇게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 불을 부은 뭔가가 있을 것이다. 미국의 M2량은 2020년엔 폭증했지만, 그 이전의 기간엔 폭증 수준은 아니었음에도 2009년 금값의 급상승이 있었다.

금값(단위 :T.oz 달러)과 미국M2 관련성 ( 미국M2 단위 : 십억달러 )

 

 

(2) 미국의 기준금리와 금값 연관성

자 이제 기준금리가 금값상승이란 휘발유에 불을 붙인 기회제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0%에 근접하며 낮아지니 달러화에 대한 가치하락을 기대(?)한 사람들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는 게 아주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반에 0%로 하락하는 기준금리와 반대방향으로 크로스하고 있다. 

금값(단위 :T.oz 달러)과 미국 기준금리 관련성 ( 금리 : % )

 

 

(3) 결론

* 적어도 미국의 M2량이 2020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금값은 반드시 하락한다. 하지만 미국은 그러지 못한다.

 

(2) 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금리인상을 통하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는 FOMC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만일 2008년 말과 같이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한 금값의 상승이었다면, 5.5%에 달하는 고금리에 반드시 금값이 하락반전했어야 했다. 하지만 역사적 고점은 지금 현재 진행 중이다. 

 

그것은 (1) 번에서 살펴본 미국의 M2량이다. 적어도 2020년 수준까지 지금 연준의 정책적 의지가 지속될 수 있다면 모르지만, 미국이 발행한 어마어마한 M2를 단기간 내에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니 금값은 최소한 현재 수준에서 등락하면서도 조금씩 상승해 갈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를 GDP대비 8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대의를 알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절대로 GDP대비 80%선에 도달할 수 없다. 절대는 아니다. 만일 우리나라의 GDP가 매년 4~5%씩 성장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줄어든다면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이미 통화 유동성에 취해서 손에 쥐어준 현금을 연준이나, 정부가 다시 가져가려 하면, 제 돈인양 "경끼"를 일으키며 난리가 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오른 체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 자산을 지켜야 하지만, 없어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의 소액이라면 금과 연관된 투자를 긴 호흡에서 해보는 것도 그래서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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