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화가치 하락(환율상승)에 대한 심각성과 이 고환율이 고착화될 경우,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2025년도 물가에 0.05%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변국가들의 상황과 한국의 환율만이 상승하는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고, 확인결과 한국, 중국, 일본의 환율이 모두 상승하고 있었던 것은 확인되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원화환율이 계엄 및 내란사태 (2024.12.3)의 이른 종결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회복(원화가치상승, 환율하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게 아닌 상황에서 이렇다는 것이다. 1410원대로 알려진 국민연금의 달러/원 스와프로 달러가 들어오고 있음에도 이렇게 환율상승에 계속 노출되고 있고, 우리나라 주변국들의 환율 또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환율만 상승하는 게 아니라, 주변국 환율도 달러대비 약세 흐름을 보인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출품에서 철강, 자동차, 선박등은 바로 이 환율에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다는 것이고 슬슬 수입물품발 물가상승 얘기가 나오고 있다. 커피, 카카오, 기름(경우, 위발유등), 가스가격의 상승도 예상 가능해진다. 이제 공공재인 전기, 수도의 물가상승도 후폭풍이 발생할 것이다. 다만 시차를 둘 뿐이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원자재의 상승발 물가상승은 막을 수가 없다. 원화 가치 상승으로 환율을 내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수출액도 전년동월대비 3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 그럼 이제 소비가 지금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은 정체되더라도 물가상승은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2025년도 경제성장율이 1.8~9%였는데, 계엄으로 인한 내수부진의 심화가 추가적 경제성장률을 꺾는 상황이 임박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지금처럼 정부가 제 기능도 못하는 상황이 길어질수록 경제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 그 대가는 보통의 소시민들이 몇 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 피해를 봐야만 해결될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다.
당장 현금을 적립해야 한다. 최소 1년은 버틸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고 지금은 대출을 일으킬 시기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버틸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최근 달러대비 원화 환율급상승 고착화 우려
2024년 11월 1일 ~ 2024년 12월 18일까지 한국은행 경제통계상 달러대비 원화, 엔화, 위안화 가치하락 추세
- 계엄사태 이전에 이미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그 이전에 비하여 상승하고 있었다.
- 계엄사태에서 촉발된 원화환율상승은 한국의 지리적 위치상,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 다만, 계엄이후 엔화보다 더 크게 상승하며 원화의 가치는 엔화보다 더욱 떨어졌다.
- 현재 중국 위안화 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한 원화가치가 다시 상승(환율하락) 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4.11.1 ~ 12. 18 (원화/엔화) | 2024.11.1 ~ 12. 18 (원화/위안화) |
2. 최근 달러대비 원화와 엔화 환율 비교 ( 2022년 ~ 2024년 )
2022년 1월 1일 ~ 2024년 12월 18일까지 한국은행 경제통계상 달러대비 원화, 엔화 가치 추세
- 2024년 5월경 일본의 엔화 가치는 한국의 원화 가치보다 더 하락했었다.
- 하지만 이 경우 2024년 8월 재차 일본 엔화가치가 상승하며 원화보다 가치하락이 적은 모습.
- 계엄시기 일본의 엔화가치가 상승했었다. 반대로 원화가치는 급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 최근 달러대비 원화와 위안화 환율 비교 ( 2022년 ~ 2024년 )
2022년 1월 1일 ~ 2024년 12월 18일까지 한국은행 경제통계상 달러대비 원화, 위안화 가치 추세
- 위안화와 원화 환율의 커플링과 최근 계엄시점이후 달라지는 원화 가치.
- 원화 가치 하락은 2024년 9~10월경부터 벌어지고 있었고, 계엄으로 한 단계 더 하락한 것일 뿐이다.
- 이미 원화가치가 하락을 시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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