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아파트와주택분석

서울시 오피스텔 면적,월세가별 실거래 현황과 100만원 월세 뉴스 살펴보기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4. 3.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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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오피스텔 원룸의 월세가격이 사상최고 가격, 월셋값이 고공 행진이라는 기사와 실제 실거래 상황을 살펴본다. 물론 100만 원 이상의 월세 거래량도 매년 있어 왔고, 올해 비싼 월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Report Version - 240213] 서울시, 오피스텔, 월세

1. 서울시 오피스텔 월세금액대/지역별 거래량

* 국토부실거래가 데이터 : 2024.3.26 기준

서울시 구별 월세금액별 거래량 - 2024.3.26 ( 붉은색 : 50건 이상 거래량 )

 

서울시 원룸형을 포함한 전체 오피스텔의 2024년 지역별 월세금액대별 거래량. 

언론에서 말하는 평균 100만원 이상의 월세 거래량이 2024년 1월 기준으로 최대라고 하는데, 이미 2달이나 지난 통계로 부산을 떠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표는 서울시 전체의 오피스텔 월세거래량을 구별로 나누고, 월세금액대 별로 분류한 것이다. 

 

 

2. 서울시 오피스텔 월세금액대/전용면적별 거래량(2024.3.26)

서울시 전체의 오피스텔 월세 평균이 100만 원을 넘었다는 동아일보의 기사를 팩트체크한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326/124157175/1

 

서울 원룸·소형빌라 월세도 100만원…아파트는 ‘역대 최고’

전세사기 우려에 따른 월세 선호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월셋값이 고공 행진 중이다. 서울의 원룸과 빌라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서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도 역대 최고치…

www.donga.com

 

2024. 1월을 기준으로 월세가격이 최고가격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2024년 3월 26일까지의 국토부 자료를 기준으로 상당수의 거래량이 90만 원 미만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오피스텔 월세거래량은 전용 15~20㎡에 월세 70만 원 미만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원룸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다음의 거래량은 동일 전용면적대에 30만 원 미만의 월세거래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 오피스텔 전용면적별 / 월세금별 실거래량 집계 ( 2024.3.26 )

 

그렇다면 2023년은 어땠을지 살펴보는게 중요하다. 2023년 1년간 원룸형을 포함한 모든 오피스텔의 월세가격대와 전용면적은 어떨지 살펴보겠다.

 

 

3. 서울시 오피스텔 월세금액대/전용면적별 거래량(2023년 전체)

2023년 전체적인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2024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용15~20㎡에 월세 60만 원 미만과 70만 원 미만대의 거래량이 좀 더 확실히 많은 것이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면적이 넓어지며 월세가격이 상승하고 이 상승한 월세가 전체 평균에 영향을 주거나, 이러한 월세를 감당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것 또한 추세일 수 있다. 

 

10억이 넘는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구가 월세100만원을 감당할 수 없을까? 그리고 서울 평균 아파트가격은 10억이 넘는 집이 즐비한데, 차라리 이 가격이 높음에 대해서 언론이 문제 제기하는 게 옳을 것이리라.

 

 

 

 

4. 결론

동아일보의 이번 기사는 2024년 1월을 기준으로 데이터상으로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의 관점에서는 옳은 기사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시장으로 봤을 때 그 수가 추세적이라거나 엄청나게 많이 증가한 것은 아니며, 1월이 아닌 3월 26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2023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란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혹여나 이런 언론사와 기자들에 휘둘려 현재의 주택가격에 대해서 오판하거나, 원룸,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살 기회가 조만간 올 것으로 보인다. 구태여 지금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오피스텔,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가질 필요가 없다. 전체적으로 악순환에 접어든 건설경기와 민간 스스로가 자율적인 대출을 통해서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는 시장상황이다. 자유롭게 대출을 마음껏 해서 펌핑하던 시기가 지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출해 주기 위해서 유동성을 강제로 넣는 시장의 판단이 중요하다. 

 

그 결과는 각자의 몫이다. 다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지금 너도 나도 팔기 위해서 혈안인 것 같은 분위기는 맞는 것 같다. 최근에 아파트를 매매하며 느낀 소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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