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러원환율과 한국, 미국 10년물 채권 수익률
[1] 한국의 10년물 장기채권 수익률이 기준금리 보다 0.23% p 낮게 형성되어 있다.
[2] 미국의 10년물 장기채권 수익률은 우리나라의 동기간 채권보다 1.09% p 높게 형성되어 있다.
[3] 단기적으로 미국채와 한국의 국채가 어느 정도 선에서 비슷한 수준일 때, 환율은 안정적이다.
- 이와 반대로 현재처럼 격차를 벌리면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그나마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확대, 5월에 있었던 외환시장 개입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이 2024년 6월에 다시 격차를 벌리고 있다.
2. 환율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1] 최근의 환율 급등에서 가장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것은 유럽지역의 통화약세(유로화 약세)가 가장 설득력 있다.
- 이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유럽의 주요국 와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 ( 기존 4.5% -> 4.25% )와 스위스 금리인하등이 그 사례다.
[2] 이들 지역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었고, 그들의 환율은 상승했다. ( 달러대비 상승 / 가치하락 )
[3] 게다가 일본의 티 안 나는 0.1%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일본의 엔화는 30년 내 최대의 가치하락을 겪고 있다.
[4]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환율이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며, 추후 정부와 언론이 바라는 데로 금리인하까지 한다면 우리는 환율 1500원의 세상을 구경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환율이 최근 월 평균인 2024년 6월의 1379.94원을 넘어서면 수입원자재 폭등과 이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수출가격의 경쟁력 저하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3. 월별 수출액과 외환계정 ( 2022년 1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 )
[1]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내 "외환"부분만을 발췌한다. ( 2024년 7월 1일 현재 외환보유 최근 정보는 5월 말 )
[2]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6월 보도자료를 보면 "순위" 놀이를 하고 있는데, 지금 순위 놀이를 할 때가 아니다.
- 주력품목의 순위놀이를 하는 동안, 총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3] 수출기업들은 2024년 6월 현재 평균환율이 5월보다 상승했으므로 원화 기준으로는 실적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를 제외한 12개 주력품목의 수출은 감소세에 있다는 점이다.
[4]
4. 2024년 6월도 외환은 감소할 것이고, 위기는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
[1] 지속적인 달러 현금이 말라가는 상황을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2] 이렇게 감소한 외환이 다시금 우리나라의 환율을 상승시키는 기폭제로 작동하는 시점은 바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그리고 금리인하는 반드시 원화 환율의 상승을 불러일으킬 것인데, 이 원화환율 상승이 수출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4] 미국채10년물의 수익율이 지금처럼 우리나라의 국공채보다 1% 이상의 금리차로 높다면 왠지 당연히 미국채 투자하는게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선택이 아닐지...
참고 1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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