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실업율(전체)와 청년실업율(15세~29세)자료와 물가등락률(전년동월비)와 생활물가등락률(전년동월대비)를 결합한 경제 고통지수를 그래프화하여 지금의 경제상황이 과연 살기좋은 시기인지, 아닌지를 느낌과 데이터로 표현해 보려 한다.
경제 고통지수는 통상 실업율과 물가상승률(전년동월비)를 합친 값을 기준으로 하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청년 실업율과 결합한 청년들이 느낀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이는 향후 경제성장과 청년세대의 자립을 위한 환경구축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해야할 일과 사회가 이들이 성공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이끌어 줄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지수가 되어볼 여지가 있었다.
매년 반복되는 연말, 연초의 실업율 증가는 청년층의 단기 고용, 계약직, 기간제등의 종료시점에 높은 실업율을 보이고 있다. 매년 반복되지만, 사회와 정부, 정치권이 용인하고 수용한 상태로 보인다. 정치권은 국민들의 삶에 그리고 청년들의 삶에 관심이 정말 있긴 한 것인지를 자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 정치권을 이용해 보란 듯 계약, 기간제 직원을 채용하는 행태가 계속되는 한, 앞을 볼 수 없는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에게 출산과 양육을 바라지 마라.
고통스러운 현실을 몇 마디 말로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말로 덮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지수로 말해보려 했다. 끝.
1. 경제고통지수 ( 經濟苦痛指數, Economic Misery Index ) - 최대기준 9%
[1] 경제생활에서 실업과 물가상승률은 소득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2] 실업은 경제활동 자체를 멈추게 하며 심리적 위축을 야기하는 것이고, 물가상승률은 현재의 소득을 갉아먹으며 경제활동을 축소시키는 현상이다.
[3] 아래의 표는 실업율과 물가지수 통계가 나오는 최대치의 정보를 기준으로 합산한 경제 고통지수다.
- 연배가 40대 이상이라면, 대략 붉은색 동그라미 쳐진 기간이 언제인지 알 것이다.
- 해당 시기에 경제적, 사회적인 고통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시기다.
[4] 다만, 2023년 고통지수는 통상적 경제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상승한 것으로 이 시기는 심각한 물가상승률에 의한 경제적 고통이 절대적 원인이다.
[4] 붉은색 차트는 실업율을 의미하는데, 실업율이 낮게 유지되지만, 고통지수가 높다는 것은 물가상승률이 심각했다는 의미로 받아드리면 된다.
2. 생활물가 경제고통지수
[1] 아래의 그래프는 경제고통지수 최대치인 9%를 넘는다. ( 통계청의 형식적 물가지수는 생활과 괴리율이 크다. )
- 생활물가지수와 실업율을 합쳐서 바라본 시기별 경제 고통지수
[2] 통계청이 밝히는 물가지수와 실업율에 비해서 더 확실한 기간별 경제적 어려움이 보인다.
[3] 경제고통지수 최대치인 9를 확실히 넘어선 구간만 표시한게 붉은색 동그라미이지만, 그 사이사이에 경제적인 어려움의 기간도 살펴볼 수 있다.
[4] 일반 국민들은 2~4년 터울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기라는 것이다.
[5] 또한 실업율은 연말, 연초에 집중되는데, 언제까지 기간제, 계약직, 비정규직을 사회적으로 용인할 것인지도 논의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정규직 직원의 해고등이 어려워 비 정규직, 계약직을 고용한다는 논리를 언제까지 용인할 것인지 이 말이다. )
[6] 청년층이나, 계약 및 기간제 직원들은 미래를 상상할 수 없는 사회다. ( 이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라니 이런 허무맹랑한 소리가 어디 있는가?)
3. 경제고통지수( 물가등락율 + 청년실업율 )
[1] 청년들이 느끼는 경제 고통지수는 전체적인 고통지수를 뛰어넘는다.
- 앞서 1에서 언급했던 경제고통지수가 청년층으로 국한하여 보면, 거의 모든 기간 그들의 경제적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 그들이 느끼는 경제적 박탈감과 소외된 경제적 이익의 배분구조등 사회문제라 할 수 있을 정도다.
[2] 바로 이 부분에서 기성세대의 경제적, 사회적인 인식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기성세대들이 구축한 자산( 일부 부유층 제외하더라도 )과 이제 경제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청년 세대들은 그들의 부모와 조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없다면, 매우 어려운 시작을 맞이할 것이다.
- 당장 거주해야 할 집이나, 실업기간 동안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그들은 공부나 업무보다 돈을 벌고, 갚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게될 것이다.
[3] 그나마 아래의 그래프는 총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약한 편이다. 이제 하드모드(Hard Mode)를 켠다.
4. 경제고통지수( 생활 물가등락율 + 청년실업율 ) - 하드코어모드 청년들
[1] 전체 국민들이 느낄 경제적 고통지수와 아득히 먼 청년들의 경제적 고통이 그래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 이보다 더 상승할 수 없다. 아니 이보다 더 상승한다면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울 것이다.
[2] 2016년 2월 최대치를 찍은 청년실업율은 15%에 근접했다. 그나마 생활물가 상승이 낮아서 고통지수가 비교적 낮다.
[3] 2006년~2009년까지의 실업율을 살펴보면 매년 벌어지는 실업율 상승 패턴이 무뎌진 것을 알 수 있다.
- 이외의 모든 기간에서 연말, 연초에 실업율이 치솟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 청년층의 실업율 폭증과 전체 실업율의 증가가 패턴처럼 보이는 상황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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