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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고와 원달러환율 상관관계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5. 2. 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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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에서 언급하는 외환보유고는 IMF포지션, SDR, 금을 제외한 증권, 현금 등의 "외환" 통계를 사용한 환율과의 비교이다.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후, 이창용 총재가 밝혔 듯 환율은 외환보유고뿐 아니라, 무역, 경제성장 등 복합적인 상황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 이긴 하므로, 필자는 그 부분 중에서 외환과 환율의 관계만을 살펴본다.

 

한국 외환보유액과 환율

1) 외환과 환율은 분명히 강한 연관성을 지닌다.

  •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매우 중요한 환율지표다. 
  • 아래 그래프에서 표현한 환율은 일마감 환율들의 "월 평균" 환율이다.
  • 외환보유고에서 "외환" 부분만의 월 마감잔액이다.
  • 2009년 이후 최고 환율이 "지금 현재" 다. 우리나라의 외환과 해외 투자된 자금들이 국가를 위해서 돌아온다면 외환감소세도 분명히 감소하고 환율 역시 점차 안정될 것이다.
  • 다만, 그 동인이 없다. ( 우리나라와 미국 주식시장을 비교해서 어디가 더 성장성이 있어 보이는가? 당연히 우린 아니다. )

한국의 외환과 원달러 환율( 환율단위 : 원 / 외환 : 억달러 )

 

 

2)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견뎌낼 경제여건이 우리에게 있는가?

  • 지금 현재를 두고 냉정하게 판단해 보자. 우리나라의 실질적 대통령은 공석에 있으며, 경제관료와 경제수장은 대통령 대행에 여념이 없다. 현 경제부총리가 경제분야에서 탁월한 뭔가를 했었던 기억은 역시 없다.
  • 이념놀이를 할 시간이 없는데, 우린 대외투자로 보유하고 있던 외화의 상당액을 미국 직접투자에 사용해 왔다.
  •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며, 우리의 미국 직접투자와 별도로 더 투자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추가로 외환이 감소할 일들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란 정치적 혼돈의 상황에 놓여 있다.

 

 

3)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명분 쌓기.

  • 환율이 금통위전 다소간 안정적으로 하락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 한국정부와 한국은행은 명시적인 외환개입을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외환보유고를 축내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 2025년 2월 25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서 금리를 3.0%에서 2.75%로 인하했다.
  • 표면적인 상황은 환율이 안정하향, 경기 위축, 그리고 물가 안정세에서 결정한 것이다. 자연스러워 보이는가? 환율이 정말 하향 안정화 되어가는 상황이었냐는 말이다. ( 며칠 지나지 않아서 우리나라의 환율은 다시 널뛰기를 하고 있다. )
  • 그리고 이 시기 2025년 1월 말 외환은 보란 듯 감소했다. 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간 외환보유 외환 감소액
2024-10 4,156.9 3,916.7  
2024-11 4,153.9 3,915.1 -1.57
2024-12 4,156.0 3,918.9 3.75
2025-01 4,110.1 3,873.2 -45.74

 

 

4) 이창용 총재의 "이것이 우리의 실력" 이란 발언에 관해

  • 이창용 총재는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시기에도 3.5% 기준금리로 장시간 유지했다. 이는 금리를 올려야 할 때 올리지 못해서 시장이 구조조정되어야 할 동인을 억제시켰다.
  • 이는 이창용 총재와 금통위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구조조정을 하라고 말로 했고, 말로 흐지부지 만든 것은 한국은행이다.
  • 금리를 올려서 시장의 구조조정을 시장의 자정작용이 아닌, 무능한 경제관료들로 가득한 정부에 말한 것과 다름이 없다.
  • 부동산 PF는 해결되었나? 산업의 구조조정은 되었나? 아니 시도는 한 게 맞나?
  •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 "이것이 우리의 실력"이란 말을 한은 총재로써 할 자격이 있는가? 이 말이다.

 

5) 산업을 지켜내야 한다.

  • 일본의 전철을 밟아나가는 현재 한국의 경제와 기업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 산업공동화를 불러일으킬 미국의 저 자국 우선주의를 아무런 힘없이 난타당할 일만 남은 대한민국이 안타깝다.
  • 추경호, 최상목 경제부총리들이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저 외환보유액을 보면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해결안 된 PF문제를 보면서도 그럴까? 이제 제2금융권까지 부실문제를 얘기하는 이 상황을 보면서도 그럴 수 있을까?
  • 미국 트럼프의 전 세계를 향한 보편관세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럴수록 자국에서 보다 견고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해외에 직접 투자를 통해서 관세를 우회하는 것은 기업만을 위한 선택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고부가 산업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계엄, 탄핵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우리 산업과 전세계 산업을 털어먹으려는 국가와의 관계 재정립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모쪼록 다음 정권은 휘둘리지 않고 우리나라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그들과 강력히 협상하길 바란다. 우리나란 교두보와 같은 국가다. 지정학적으로 결코 적은 지분의 나라가 아니란 사실을 관철시켜서라도 우리나라 산업을 우리 영통 내에서 지켜야 한다. 
  • 그래야 외환도 우리나라로 다시 환류되어 돌아올 수 있다. 이렇게 장기간 인위적인 외환보유액 조절없이 자유시장 경제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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