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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금리(COFIX)와 주택담보대출금리 그리고 혼합형에서 변동금리로 바뀌는 대출 차주들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3. 12. 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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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는 정보제공은행들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를 의미. 이중 신규취급액기준 금리를 추적하여 주택담보대출금리와 비교하여 살펴봅니다.

 

 

1. 신규취급액기준 COFIX 금리

 

대상월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신규취급액)의 가중평균금리.

 

대단히 과학적인 방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은행들의 주 수입원이 예대마진임을 감안하면 "정기예적금", "금융채"정도에 지급을 약정한 금리가 대표적인 금리의 수준을 정하는 기준정도가 될 것이다. 

 

 

2.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대출금리

(1) 통계 비교기간 ( 2011.1 ~ 2023. 12 )

우선 코픽스 금리정보가 제공되는 은행연합회의 코픽스 금리를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합쳐서 시계열 자료를 만들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를 추출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뽑아서 동 기간을 기준으로 합쳐 보았다. 한국은행에서 뽑아낸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고정형과 변동형 주담대의 평균금리다.

 

그림1. 신규코픽스와 주담대금리


코픽스와 대출금리의 두가지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금리에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수신금리에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여수신 금리를 비교하는것 보다 더 현실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2) 하나의 확실한 가정 - 은행은 손해볼 수 없다.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그 어떠한 대출금리도 낮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은행권이 무리한 대출경쟁을 벌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신규취급액금리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정할 수 있겠으나, 이는 다른 대출자들의 대출금리를 올려서 충당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은행이 코픽스 금리 이하에 대출을 해줄 일은 없다는 것.

 

또하나의 확실한 가정은 예,적금 금리를 코픽스 이상으로 줄리 없다는 것이다. 적금의 경우에는 "예금환산"이율을 뽑아낼테니, 연리 6~8%의 적금은 예금으로 봤을 때 절반정도로 봐주면 된다. 그러한 금리가 코픽스 신규취급액 상단에 닿거나 그 이상의 금리로 금융소비자들에 이익을 줄 일이 없다는 것.

 

아래의 그래프는 "그림1"과 같은 시기의 예대마진을 표시한 것이다. 

그림2. 신규취급액금리와 주담대 대출금리차 ( 예대마진 )

 

은행은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은행은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구조다. 정부가 대출금리를 낮춰서 상생하자고 하면, 그들은 제일 먼저 예금과 적금의 금리부터 손댄다. 그러니 손해가 날 수 없는 구조다. 

 

 

(3) 부동산 투자로 돈 번것은 투자자? NO 은행!!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한 은행이 진정한 승자다. 위의 그래프들은 정확히 말해서 은행권이다. 소위 5대 시중은행이라 불리는 은행들이고, 지금은 인터넷은행까지 포함하여 거대 은행들이 진정한 위너다. 지금 계속해서 주담대만 얘기하는 것은 대출을 실행한 은행이 손해볼 가능성이 매우 낮은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다. 

 

아래의 표는 한국은행에서 분류해 놓은 금융기관으로 "은행"이란 글자만 삭제한 리스트이다.

그리고 코픽스신규취급액금리에 정보를 제공하는 곳들은 시중은행 + 농협, 중소기업은행 정도이다.

시중은행 지방 및 특수은행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KB국민, 외환, 한국시티 지방은행 :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특수은행 : 기업, 농협, 수협, 한국산업, 한국수출입

 

 

(4) 고금리 여파 - 이제 시작된다. (혼합형->변동금리 변경)

각 차주의 신용도와 거래은행, 우대금리등 정확한 대출취급 금리의 평균을 추정할 뿐 딱 정확한 변동대출자들의 금리상황은 각 개인마다 다르다. 다만, 2024년을 기준으로 변동금리 대출로 바뀌게 된 혼합형(고정금리) 금리의 부담율은 짐작할 수 있다.

 

과거 2019년도에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차주들이 2024년도에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당시 신용도, 자산등을 무기로 은행에게 최저금리로 대출받았다 해도, 현시점에서 코픽스가 하한금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2023.12.15 코픽스 최신 신규잔액기준 금리는 4%입니다. 예전 2%초,중반에 혼합형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당시에도 대출자 가운데 20~30%정도 있었고, 그들이 당시 받은 대출을 갚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면 이제 변동금리로 변경될 순간이 오고 있다는 말이다. 그 변동금리가 설마 코픽스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적용될리 없으니 말이다.

 

위의 표에서 개굴이라며 고정(혼합형)금리로 2019년 1월에 대출받았던 사람들은 3.19%이하대에서 4.5%대로 1.3%의 금리인상을 겪게 된다. 조금 시간이 더 흐르면 2019년 9월 2.47%의 대출자들은 향후 금리가 현재와 같다면, 2%의 금리인상을 겪게 된다. 고금리에도 잘들 견딘다, 고금리에도 소비는 꾸준하던 이유일 수 있다. 5년전 고정금리 차주들은 고금리에도 다른나라 얘기처럼 느꼈을테니 말이다.

 

이제 고금리에 노출될 나머지 당시 대출자들이 2024년부터 고정금리가 끝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

 

 

<참고자료>

1.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코픽스금리

2.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예금은행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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