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경제 스냅숏 정보를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고 2024년 8월까지의 현황을 업데이트한다.
2024년 9월 18일 한국은행의 통계에 나타난 2024년 8월말까지의 "외환"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는 우리나라의 총 외환보유고에서 SDR, IMF, 금을 제외한 유가증권, 예치금인 "외환"의 상황을 살피기 위함이다.
[Report Version]
1. 외환 감소세 지속 ( 전년동월대비 29개월 연속 감소 )
* 한국은행경제통계포탈 : 2024. 9. 18 기준
[1] 2024년 8월 외환 보유액은 3914.9억달러
- 2024년 4월 외환 보유액은 3894.6억 달러 ( 전달 : 3,954.2억 달러)보다 60억 달러 감소했다. ( 이전 자료 기준 )
[2] 외환 감소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외, 이렇게 장기간 감소한 적이 없다.
[3] 현재 2024년 8월 외환은 정부의 발표와 언론기관에서 말하는 경상수지 흑자, 몇 개월째 흑자 지속과 다른 실상을 보여준다.
(1) 외환보유고 현황-1
한국은행 정의 : "외환" -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과 예치금
[1] 2024년 8월과 같이 IMF포지션은 거의 그대로, SDR에 담가둔(참여한 외환)것은 소폭씩 상승하였다
- 금의 가치상승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 이건 정부와 한은의 어떠한 관여가 없는 부분이다. )
[2] 외환은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통계 정의상 달러화폐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자금으로 판단한다. 물론 이 중 채권과 같은 장기 투자상품등은 당장 사용할 현금이 있다면 굳이 손실을 감당하면서 팔 이유가 없다. 그럼 유동성 자금으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외환"부분만을 따로 시계열로 파악해 본다.
[3] 결론적으로 합계 외환보유고의 양이 일부 회복되었으나, 단기적 고점이던 2021년 10월 4,692억 달러에서 한참 아래에 있다.
기간 | 합계 | 외환 | IMF포지션 | 금 | SDR |
2024-05 | 4,128.3 | 3,889.1 | 43.8 | 47.9 | 147.5 |
2024-06 | 4,122.1 | 3,884.1 | 43.6 | 47.9 | 146.5 |
2024-07 | 4,135.1 | 3,894.0 | 43.7 | 47.9 | 149.5 |
2024-08 | 4,159.2 | 3,914.9 | 43.9 | 47.9 | 152.5 |
(2) 외환보유고 현황-2 ( 단기 고점과 비교 )
[1] 아래의 기간이 외환보유고의 단기적인 최고점이다.
- 현재 2024년 8월의 외환 보유고는 아래의 단기 외환보유고 고점에 비하여 모든 부분에서 취약해진 상황이다.
- 외환(유가증권, 예치금)의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 IMF포지션, SDR도 소폭씩 감소했다. )
[2] 이런 상태인데 경제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한다.
- 심지어 아래의 기간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다. 이 당시보다 현재 반도체 수출은 지금이 금액적으로 더 많다.
기간 | 합계 | 외환 | IMF포지션 | 금 | SDR |
2021-09 | 4,639.7 | 4,392.0 | 46.0 | 47.9 | 153.8 |
2021-10 | 4,692.1 | 4,442.1 | 46.8 | 47.9 | 155.2 |
2021-11 | 4,639.1 | 4,391.3 | 46.3 | 47.9 | 153.5 |
2021-12 | 4,631.2 | 4,383.2 | 46.3 | 47.9 | 153.7 |
(3) 외환 현황 ( 위의 표에서 "외환" 부분 )
[1] 전년동월대비 2022년 4월 이후 줄곧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2] 외환보유고 보다 더 심각한 외환 유가증권, 예치금의 "외환" 상황이다.
[3] 2024년 4월 당시보다 아주 약간 개선되었으나, 감소량이 줄어든 수준이다.
(4) 외환 현황 ( 위의 표에서 "외환" 부분 ) - 단기
[1] 기간은 단축하여 2018년부터 2024년 8월까지의 단기간의 외환 상황을 조망한다.
[2] 2021년 5월이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에서 정점이었다. 고로 기저효과가 끝나고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은 하락하지만, 여전히 외환은 증가하고 있다. ( 2022년 3월 0% 선 )
[3] 이후 2022년 5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이 곤두박질치고,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높아지지만, 외환은 감소하고 있다.
(5) 외환 감소 기간
[1] 아래 표는 과거 서브프라임 당시의 외환의 급격한 감소가 있던 시기의 기간과 외환 변동, 전년동월비율이다.
- 고점대비 저점까지 약 8개월이 걸렸고, 이후 다시 외환은 증가하기 시작했다.
년월 | 외환 | 전년동월대비 |
2008-03 | 2,637.8 | 8.4% |
2008-11 | 1,997.9 | -23.6% |
[2] 아래 표는 현재 외환의 급격한 감소가 있던 시기의 기간과 외환 변동, 전년동월비율이다.
- 고점대비 저점까지 약 29개월이 걸렸고 현시점에서 확실한 반등은 보이지 않고 있다.
- 위의 "한국은행 "외환" 보유액과 전년동월대비 증감률(단기 2018~2024)-그림 1"의 우측 그래프 부분이다.
외환 | 전년동월대비 | |
2021-07 | 4,457.1 | 10.3% |
2024-06 | 3,884.1 | -2.2% |
[3] 사실 이 부분이 더 문제다. 경제가 회복되거나 대외 무역환경의 개선조차 없다.
- 국제적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수입품에 대한 관세장벽 등을 세우고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것은 수입하지만 수출입이 감소했다.
- 게다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선언하며 국가 간 너도 나도 금리인하와 소비진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물가가 정말 잡혔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이미 오른 물가가 사람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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